공동체 스토리

 

주사랑공동체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소식 >공동체 스토리

11월 3일 하나님의 품에 안긴 소중한 생명을 추억하며...

Writer. 주사랑공동체   /   Data. 2020-11-04   /   Hit. 1437

11월 3일, 오전 5시에 베이비박스가 설치된 골목 맞은편 공사 자재 더미가 있던 곳에서 아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미 새벽에 영혼은 하나님 품에 안겼으나, 모든 분들이 가슴으로 애도하고 슬퍼했습니다.

 

11년간 국가가 품어주지 못한 귀한 생명들을 계속 외면하고 있는 현실에 눈물이 납니다.

 

엄마의 잘못으로만 떠넘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1800명의 아기가 베이비박스를 통해 보호받았습니다.

 

9년 동안 전문가를 불러 그렇다 할 논리와 학설로 입양특례법에 문제가 없다고 변명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습니다.

 

아동의 생명을 생각했다면, 입양특례법을 수정하거나 비밀출산법을 통과시켜야 했습니다.

 

더 이상 국민들의 논의가 필요하다. 라고 국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마시고,

당장 아이들이 밖에서 유기되어 생명을 잃지 않도록 아기들의 입장과 미혼부모들의 입장에서 정책을 펼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늘 새벽, 하나님의 품에 안긴 작고 소중한 생명이었던 아기를 위해 우리 모두, 전 세계 모든 분들과 함께 추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가야, 사랑해. 그리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2020년 11월 3일 소중한 생명이었던 아기를 추모하며...

 

 

32914c4ab23974274e268cad4d3ad0ee34737ceb.jpg

 

c54ccab8cfecc9fb52d3931096ee4d6d3a77128a.jpg

 

e9199377dbb071556215f00dc9418f11da009dd8.jpg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