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운영자 이종락 목사, 사진)가
한국 사회의 취약한 생명과 가정을 보호해 온 공로로 ‘STN방송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주사랑공동체는 1999년 시작된 생명보호 사역을 2021년 법인으로 승계한 이후
한국형 베이비박스를 중심으로 활동을 체계화하며 총 2197명의 위기 영아를 구조·보호해왔다.
국가 예산 지원 없이 민간 후원만으로 일시 보호, 의료 연계, 가족 복귀 등을 수행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위기영아 보호 경험을 바탕으로 비밀출산제(현 ‘보호출산제’) 입법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법안 초안을 자체 비용으로 연구진과 함께 개발하고, 사회적 공론화를 위해 지속적 캠페인을 진행해 2024년 제도가 시행되는 결실을 이뤘다.
이후 안전한 출산과 국가 보호체계가 가능해져 베이비박스 의존도가 감소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었다.
또한 위기임산부와 양육 미혼한부모를 위한 상담과 지원 사업을 확대해 600가정 이상이 직접 양육하도록 도왔다.
의료·생계지원, 주거 연계, 양육 키트 제공 등 현실적 돌봄 체계를 구축해 원가정 보호 중심의 한국형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장애인단기보호센터, 제주 힐링센터, 보호종료청년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취약가정을 위한 복지 인프라를 확장해왔다.
오는 5월 개원 예정인 ‘주사랑드림하우스’는 미혼한부모가 자립과 양육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공동생활형 주거 시설로 새 모델을 제시한다.
STN 시상위원회는 “주사랑공동체는 한 생명이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책임감 속에서
국가가 갖춰야 할 보호 시스템을 민간에서 선도해왔다”며
“생명권 보호와 가족 회복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천해 온 대표적 단체”라고 평가했다.
유영대 기자 asdasd3021005@daum.net
출처: 기독교종합신문
원본: https://www.pot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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